◎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여야는 오는 17일부터 이른바 언론대책문건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파행을 거 듭해 온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정상화됩니다. 민 성기 기자!○기자:네, 국회입니다.
◎앵커: 전해 주시죠.
○기자: 여야 총무들은 오늘 하루종일 머리를 맞대고 국회 정 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여야는 우 선 국정조사 특위의 이름을 언론대책 문건 진상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로 한다는데 합의했 습니다. 특위은 여당 6명, 야당 5명으로 구성하 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조사 기간도 3주 동안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 다. 증인은 문건 관련자들로 규정하되 구체적인 선정작업은 특위에 맡기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 았습니다. 또 선거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선거 법안을 여야가 협의해 처리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 일부터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 심사에 들어가는 등 국회가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형근 의원의 처 리 문제를 둘러싼 대립은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 여야 관계가 완전히 복원되기 위해서는 총재회 담같은 국면전환의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 됩니다.
국회에서 SBS 민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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