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에서 6점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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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실시된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영 역이 비교적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가 4 점에서 6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 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들은 1교시 언어영역 문제지를 받아들고 당황했 다고 말합니다. 지문의 반 이상이 교과서 밖에 서 나온 데다 길이도 길고 문제도 까다로왔다는 것입니다.

<홍영필(수험생): 언어영역은 모의고사보다 훨 씬 더 까다로웠구요. 답이 이건지 저건지 헷갈 리는 것이 많았고...> 이에 따라 언어영역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4에서 8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 나 나머지 과목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 웠습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2교시 수리탐구 1 영역은 대부분 교과서 범위 안의 문제들이 출제 돼 평균 2에서 4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 습니다.

이어 3교시 수리탐구 2 영역도 비교적 쉬워서 평균 4에서 6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 입니다. 4교시 외국어 영역 역시 평이하게 출제 돼서 평균 점수는 2에서 4점 정도 올라갈 전망 입니다.

<김윤호(수험생): 수탐 1이나 수탐 2 예년이나 비슷한 것 같고, 특히 외국어가 쉬웠습니다.> 이처럼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조금 낮아지기는 했지만 수리탐구 1, 2와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2에서 4점 이상씩 올라갈 것으로 보여서 전체 평균은 지난해보다 4점에서 6점 정도 높아질 것 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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