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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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특별검사의 옷로비 의혹사건 수사속 보입니다.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 숙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국회 청문회 진술을 상의한 사람은 김정길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인 이은혜 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와 배 씨는 연정희 씨와 여러차례 통화 하면서 옷배달 날짜를 상의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 씨의 위증 을 교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정희 씨와 라스포사에 함께 간 날을 연 씨 주장에 맞게 지난해 12월 26일이라고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하자, 배정숙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위증하도록 교사했다는 제3의 인물로 김정길 청 와대 정무수석의 부인 이은혜 씨가 지목됐습니 다. 특별검사팀은 이 씨를 오늘 소환해서 음성 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배 씨와 통화한 사람이 이 씨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씨는 위증 교사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검사팀은 녹음테이프 내용을 정밀 분석했습 니다. 그 결과 이 씨는 연정희, 배정숙 씨와 나 눈 여러 차례 통화에서 19일이 정확한 날짜라고 줄곧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연 씨가 26일을 고집하자 결국 26일로 말을 맞추자 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검사팀 은 이 씨의 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것은 통화 내용 가운데 일부만 확인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렇지만 반코트 배달 날짜를 조 작하자고 연정희 씨가 교사한 사실이 확인된 만 큼 특별검사팀은 연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 라고 밝혔습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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