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외환위기의 완전 극복을 선언했 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 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백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경남 창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비췄습니다. 대우사태로 인한 11월 금융대란설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위기탈출을 선 언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마침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다 짐하고 결의한 바대로 1년 반만에 IMF 외환위 기를 완전히 이겨냈습니다.> 680억달러의 외환보유고와 9%의 경제성장률, 그리고 1%대의 물가 등 안정적인 경제지표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개혁을 철저히 완수한다 면 내년에는 도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또 김 대통령은 21세기는 우리에게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세계 일 류국가의 대열에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감정을 극복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 다.
<김대중 대통령: 참으로 악마의 주술 같은 이 지역감정을 타파하는 데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저 혼자 힘 갖고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협력을 해 주셔야 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남지역을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차별없는 지역개발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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