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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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 씨가 제 값을 주고 옷을 샀다면 흔쾌히 돌려 줬을 리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돌려주라고 강력히 조 언했다는 게 특별검사팀의 판단입니다. 수사팀 은 사직동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 가 보도합니다.

○기자: 돈 주고 산 옷을 사지 않았다고 둘러댄 것이 사실이라 면 연정희 씨의 모든 행적은 의문 투성이입니 다. 400만원짜리 옷을 그냥 돌려줬고 정일순 씨 가 장부를 조작하도록 했으며 관련자들이 말을 맞추도록 한 것이 됩니다. 마음에 들어 산 옷을 입지 않고 걸치기만 한 채 기도원에 갔다는 대 목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사팀은 누 군가가 이 모든 과정을 조율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연 씨가 사직동팀의 내 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1월 8일에 옷을 돌려줬다 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적어도 사직동팀 내사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연 씨와 도 각별한 친분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정입 니다. 사직동팀 내사 내용이 연 씨에게 흘러갔 다는 주장은 라스포사에 함께 갔던 작가 전옥경 씨도 펴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월 24일 사 직동팀의 조사를 받고 난 2, 3일 뒤 연 씨가 진 술내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섭섭하다는 항의 성 전화를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병모 특별 검사는 연 씨를 보호하려 한 제3의 인물이 누구 든 간에 반드시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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