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연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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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험한 도검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켜온 칼제조 판매업 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연습용이 라며 팔아온 도검들은 조금만 손질하면 살상용 으로도 쓸 수 있는 흉기였습니다. 보도에 이민 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도검 제조판매업자들이 연습용 가검이 라며 팔아온 칼들입니다. 기존의 가검이 주로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인 것과는 달리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래쪽의 진검과 비교할 때 무게와 칼날의 예리함에서 차이가 있 을 뿐 크기와 모양, 칼 끝의 뾰족함까지 차이점 을 거의 발견할 수 없습니다. 무딘 칼날도 불과 1, 2분 동안 그라인더로 갈자 종이컵을 간단히 자를 수 있을 정도로 예리해 집니다.

더 갈면 사람을 해치는 도구로까지 이용될 수 있음은 물 론입니다. 42살 권 모씨 등 도검 제조판매업자 들은 이렇게 위험한 칼들을 소지허가가 필요없 는 가검으로 광고해 전국에 유통시켜 왔습니다.

<권 모씨(피의자): 다른 업체에서 알루미늄 제 품이 나오다 보니까 플라스틱은 경쟁력이 떨어 져서 금년 9월부터 판매했습니다.> <윤정기 강력실장(서울시경): 앞으로 조직폭력 배들에게 흘러 들어가서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염두를 두고 계속 수사하겠 습니다.> 경찰은 허위광고를 믿고 이들의 불법 알루미늄 칼을 사들인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자 진 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BS 이민주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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