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지원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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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수능시험에 인문계로 계열을 바꿔서 응시한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가 정작 원서를 낼 때는 다시 자연계로 지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 니다. 교차지원이 이번 입시에서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번 수능시험에서 계열을 바꿔 지원한 수험생이 전체 응시자의 14%인 12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특 히 인문계 응시자 가운데 원래 인문계 수험생은 85%에 불과하고 8.6%는 자연계, 6.4%는 예체능 수험생이 계열을 바꿔 응시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소측은 이 가운데 자연계에서 인문계로 계 열을 바꿨던 3만 9000명이 대학입시에서는 다시 자연계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 습니다.

애초부터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점수 따기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여겨지는 인문계열을 응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들의 교차지원에 따라 입시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일 평가실장(중앙교육진흥연구소): 교차지 원이 허용되는 대학의 자연계열 합격선은 제한 하는 대학에 비해 1 내지 4점 정도 높아질 가능 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수험생들 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또 자연계 응시자 가운데 380점 이상 고득점자 일부가 법학이나 경영 같은 인문계 인기 학과에 역교차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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