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고리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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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한항공은 탈세로 빼돌린 돈의 일부 를 어김없이 공무원들의 주머니에 넣어 온 것으 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뇌 물을 받은 혐의로 건설교통부의 전현직 간부 2 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 구된 사람은 서울지방 항공청장인 손순용 씨와 전 건설교통부 항공국장 성기수 씨입니다. 손 청장은 건교부 항공국장으로 근무하던 2년 반동 안 항공노선 배분을 유리하게 해달라거나 각종 운항제재 조치를 완화시켜 달라는 조건으로 매 달 200만원에서 300만원씩 7500만원을 받은 혐 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항공국장을 거친 성 씨도 업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한항공으로부터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김진열 부산지방항공청장과 1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동춘 건설교통부 항공관 제소장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이 국회 건설교통 위원들에게도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대한항공의 임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의 자금 해외도피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를 거쳐 오 는 26일쯤 조중훈 명예회장 3부자를 재판에 넘 길 방침입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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