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천의 출처는 반드시 밝히겠다, 최병모 특별검사의 다 짐입니다. 김태정 전 장관도 필요할 경우에 다 시 부르고 사직동팀 관계자가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정 전 장관은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가 면서 특별검사가 아무리 수사해도 출처를 밝히 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최병모 특별검사 는 그러나 문건 출처도 수사 대상이며 꼭 밝혀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별검사의 수사 범위가 옷로비 의혹사건인데 문건 출처 역시 이 의혹에 포함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별검사팀은 김 전 장관이 사직동팀으로부터 문건을 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사과 첩보라는 글씨가 이 문건의 성격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 특별검사는 사직 동팀 문건이라면 비서관이 건네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사직동팀 관계자에 대한 수사 의지를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최 특별검사는 이어 김태정 전 장관이 사실대로 말 하는 것 같지 않으며 부인 연 씨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은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김 전 장관을 다시 소환하기 로 했습니다. 최 특별검사는 김 전 장관 부부가 스스로 나오게 할 만큼 진실은 무서운 힘을 갖 고 있다며 반드시 진실을 가리겠다는 강한 의지 를 보였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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