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남궁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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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서 정무수석에도 동교동계 핵 심인사가 기용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민회의 남궁 진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하고 정국안정을 위해서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무수석을 놓고 고심하던 김 대통령이 지역안배보다 는 친정체제 구축을 선택했습니다. 신임 남궁 진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 한 동교동 가신출신 재선의원입니다. 이로써 총 선을 앞두고 당정의 핵심 요직이 모두 김 대통 령 직계로 채워졌습니다.

<남궁 진(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여야 간의 원 만한 타협과 협의의 정치풍토의 조성에 기여를 해야 될 것 아닌가 하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가신정치의 부활이라는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동교동계를 전면 배치한 것은 책임정치를 구현 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강한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개편으로 여권의 결속과 당정 간의 협력 강화는 물론 야당과의 대화도 훨씬 힘을 갖고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 대통령 은 오늘 청와대 개편 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가 국정의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정치가 안정되어야 나라와 민생이 안정된다고 말씀하시 고 비서실이 그 구심체가 되어서 국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또 김 대통령은 수석실의 기능을 조정하는 조직 개편에 착수했으며 다음 달쯤 일부 수석 비서관 을 추가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 려졌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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