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주식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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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기업이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다더라, 혹시 이런 얘기를 듣고 주식 투자를 결심한다면 자칫 큰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증권가에는 피혁 원단업체들이 인터넷 사 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 니다. 조강피혁이 인터넷 정보사업에 진출한다, 신진피혁공업이 정보통신사업에 손을 댄다, 이 런 소문이 확산되자 급기야 두 회사는 증권거래 소로부터 공시 요구를 받고 사실무근이라고 밝 혔습니다. 지난 4일부터 나흘 동안 주가가 54% 급등한 신진피혁의 경우 구인공시가 나자 곧바 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실근 차장(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최근 인 터넷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인터 넷 관련한 풍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공 시 요구를 해보면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나타나 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인터넷 사업 진출설과 관련해 증권거래소가 기업에 공시를 요구한 것은 모두 6건, 이 가운데 4건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밝혀 졌습니다.

<해당업체 관계자: 저희가 검토를 해본 적이 없 어요. (회사)내부적으로도 아직 그런 여력이 안 되고...> 인터넷과 정보통신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그 럴 듯한 설들이 나돌고 있지만 누군가가 의도적 으로 퍼뜨리는 소문을 가려서 판단하는 투자가 들의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SBS 고희경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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