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사 人災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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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방위원회가 맹물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역시 인재였다는 흔적이 역력했습 니다. 원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좌측 엔진 페일리어(정지)> <현재 우측 엔진으로 전환했습니다.> <빨리 연료 체크하면서 귀환바람> <로저> <우측RPM도 떨어졌습니다.> <이젝션(비상탈출)하겠습니다.> <이젝션! 이젝션!>○기자: 당시 전투기 조종사 2명은 연료에 물이 섞였다는 사실 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연료저장 탱크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이 문제의 유류탱 크입니다. 탱크 밑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지하 수가 솟아 오르고 있기 때문에 현재도 약 1m 정도로 물이 차 있는 상태입니다.

<골짜기에다 이 탱크시설을 하면...> <어떻게 방호벽에 방수시설을 안 했어요?> <이 만큼 물이 차던 어쨌든 간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게 부실 시공이지...> <그럼, 부실시공이지.> 연료 여과장치만 제대로 작동시켰어도 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여과장치)가 잠겨 있었어요.> <하경근(한나라당 의원): 전에부터 그렇게 돼 있었다는 겁니까?> <언제부터 없어졌는지는...> 국방위원회는 공군전투기 연료 저장시설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한영수(국방위원장): 뭐, 이런 데는 예산이 599 억, 이렇게 되어 있는데 간부들하고 의논해 가 지고 이 문제를 예산에 반영시키는 것을 추진하 려고 그렇게 기획...> 공군도 연료 저장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 진단을 벌여 결과를 국회에 보고 하겠다고 밝혔 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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