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다가 기온까지 갑자기 떨어지면 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 로 예상됩니다. 중계차가 서울 명동에 나가 있 습니다. 이찬휘 기자! ○기자: 네,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지방의 기온 뚝 떨어져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상 0.3도까지 이 시간 현재 기온이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초속 5m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느끼는 기온인 체감온 도는 이 시간 현재 영하 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 다.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자 이곳 명동거리는 평소보다 사람이 크게 줄었습니다. 오가는 사람 들은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종종걸음을 치면서 퇴근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 울의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 철원 영 하 8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광주는 영하 2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 외한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강 원도와 충청, 그리고 충청도와 경상북도 북부지 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앞으로 1주일 가량 계속 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올 겨울도 포근 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장기예보를 오늘 발표했 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 팎까지 떨어지는 기습 한파가 대여섯 차례 있겠 고 영동과 서해안에는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거리에 서 SBS 이찬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