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연세대 음대 입시에서 입시부정이 있었던 것으 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앵커: 검찰은 돈을 받고 학생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로 연세 대 강화자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 니다.
◎앵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 학부모들과의 검은 거래로 검찰에 적발된 교수 는 국내 대표적인 성악가 가운데 한 사람인 연 세대의 강화자 씨, 강 교수는 지난해 입시를 앞 두고 모 음악학원장 김 모씨의 소개로 학부모 2 명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20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교수 가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합격시킨 수법은 심사위원 매수를 통한 실기시험 점수 올리기, 강 교수는 받은 돈 가운데 150에서 300만원씩을 모 여대 운 모 교수 등 심사위원 6명에게 건네 줬습니다.
그리고는 칸막이 없이 실기시험을 치 르는 점을 이용해 돈을 준 학생들이 부를 선택 곡 제목이나 수험번호를 동료 심사위원에게 미 리 알려줬습니다.
부정입학을 알선한 학원장 김 씨는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아 교수들에게 건네 주고 청탁을 하면서 중간에서 돈을 떼먹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올 대학입시 예체능계 실기시험을 앞두고 부정입학을 막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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