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11명이 담임교사를 파 출소에 신고했습니다. 폭행을 당했다, 이런 주장 이었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기자: 지난 18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파출소에 근 처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1명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인 최 모 교 사가 발로 차고 욕을 하면서 폭행했다고 신고했 습니다.
<지영화 소장(용인경찰서 수지파출소): 학생들 의 외모로 봐서 매맞은 흔적도 없고 학부형들이 또 항의하러 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학교 교장 선생님한테 가서 우리 직원들이 가서 알려드린 거죠.> 학교측과 학부모들은 진상조사를 벌인 끝에 최 교사가 미술시간에 소란을 피운 학생들을 잣대 로 한 대씩 때렸을 뿐 과잉체벌은 없었던 것으 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학생들이 경찰에 몰려간 것은 호기심 어린 모방심리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부모: 맹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세 태가 변했더라도 나중에 물어봤더니 재미있어서 신고했대요.> 그러나 어린 제자들의 철 없는 행동 때문에 최 교사는 지난 22일 건강상의 이유로 교단을 떠났 습니다. 30년간의 교직생활 끝에 올 2월 명예퇴 직한 최 교사는 지난 9월부터 임시 담임교사로 일해 왔습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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