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은 신동아측이 최순영 회장의 구명 을 위해 대통령인 자신에게까지 로비를 시도해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심석태 기자입 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신동아측이 거대한 재력과 인맥을 동 원해서 로비를 벌이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신동아측은 대통령으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교 계 지도자들을 동원해서 자신에게 면회를 신청 하고 선처를 부탁했지만 만나지도 않았다고 공 개했습니다. 교계 지도자들은 신동아가 그렇게 부실하다는 것을 모르고 순수한 마음으로 부탁 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집사람에게도 갖은 방법으로 접근하려 했지 만 일체 차단했다면서 이희호 여사에게도 로비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금융감독 위원회에도 로비가 시도됐습니다. <김민석(민주신당 창당준비위 대변인): 검찰에 도 온갖 공작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결국 검찰은 신동아측을 구속 기소하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명확한 것은 로비는 실 패했고 돈을 주고 받은 것은 없다는 것이 분명 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동 아측이 대통령에게까지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로비의 전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심석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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