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혹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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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옷로비 의혹사건은 이제 신동아 그룹의 최순영 회장 구명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최 회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검찰은 먼저 오늘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보석으로 풀려났던 최순영 회장이 조만간 다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동아그룹 측 의 로비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최 회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최 회장의 비서실장 하병국 씨를 오늘 오후 소 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 씨는 지난 97년 초 부터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최 회장의 비자금 수백억원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 젯밤 늦게까지 조사받았던 박시언 씨도 오늘 다 시 소환됐습니다. 돈을 한푼도 쓴 적이 없다는 당당한 태도는 여전했습니다.

<박시언(前 신동아그룹 부회장): 내가 한푼이라 도 부정한 돈이 있으면 이 자리에 서서 이 권력 기관하고 이 엄청난 일을 싸우겠어요?> 검찰은 그러나 금품 로비가 실제로 있었을 가능 성이 높다고 보고 가능한 모든 수사방법을 동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은 최 회장이 검찰의 내사가 시작된 지난해 4월 부터 지난 2월 구속 되기까지 10달 동안 35억원 의 기밀비와 접대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밝혔습니다.

<황영만 국장(금감원 보험검사1국): 최순영 회 장이 대부분 많이 사용은 한 것으로 추정은 됩 니다마는 확인은 할 수 없습니다.> 100억대 규모라는 말까지 나도는 신동아그룹의 로비 실체가 드러날지 검찰 스스로도 바짝 긴장 하는 모습입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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