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극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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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특별검사팀의 수사속보입니다. 수사팀은 옷로 비 사건이 신동아그룹측에서 만든 자작극이라는 의혹에 대해서 진실규명에 착수했습니다. 김도 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병모 특별검사팀은 오늘 갑자기 최순영, 이형자 씨 부부를 소환했습니다.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은 출석을 거부했고 이형자 씨 자매만 나왔습니 다. 최병모 특별검사는 음모론을 포함해 신동아 측의 로비 의혹을 폭넓게 조사한다고 밝혔습니 다.

수사팀이 의혹을 갖는 부분은 사직동팀 내 사가 시작된 날짜입니다. 수사팀의 결론은 내사 가 지난 1월 15일에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그러 나 이형자 씨는 이보다 8일 전인 1월 7일에 분 명 조사 받았으며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증거가 있어요?> <이영기(이형자 씨 동생): 예, 우리로서는 증거 가 충분합니다.> 배정숙 씨도 지난 1월 8일 사직동팀 수사관 2사 람에게 집에서 한 시간 이상 조사받았다고 주장 했습니다.

<박태범(배정숙 씨 변호사): 어떻게 해서 나오 셨냐고 한 번 사모님이 다시 물어보니까 대통령 님께서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래서 나왔다 는 식으로...> 정식 내사가 시작되기 전에 누군가의 지시에 따 라 사직동팀이 먼저 움직였다는 결론이 나옵니 다. 수사팀은 만약 사직동팀을 따로 조종한 사 람이 있고 이 사람을 밝혀낸다면 음모론의 실체 도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병모 특별 검사는 또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잘못 한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김도식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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