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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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시장 덕에 고 박정희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 씨 가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영화배우 박중훈 씨도 일찍부터 코스닥 등록기업에 출자해서 엄 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마약복용 혐의로 모두 4차례나 구속됐던 박지만 씨, 어두운 과거를 털고 새출발에 나선 박 씨가 곧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지난 90년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도움으로 8억원을 출자 한 주식회사 EG가 코스닥에 등록하게 됐기 때 문입니다. 자본금 36억원인 이 회사는 올해 190 억원 매출에 4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됩 니다.

<문경환 총무팀장(주식회사 EG): 전자제품의 필수 소재인 자성 전환사채를 그 동안 일본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우리가 국내 업체에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지분은 74.3%로 모두 53만 5000주. 예 정대로 주당 3만 5000원에 공모가 실시될 경우 박 씨가 갖고 있는 주식가치는 187억원에 이릅 니다. 등록한 뒤에 주가가 더 오르면 박 씨의 재산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도 코스닥 등록기업인 새롬기술의 주 주로 밝혀졌습니다. 박 씨는 친지의 권유로 벤 처기업을 돕는 셈 치고 모두 1억원 정도를 투자 해 투자 금액의 50배 가량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박성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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