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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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TO 각료회의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농산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회원국들 사이에 힘겨루기가 본격 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상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어서 막판 타결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국과 수출국 사이의 입장 차이로 이번 WTO 각료 회의에서 제일 큰 난제로 꼽혔던 농산물 분야에 서 타협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을 공산품과 같은 수준으로 개방해야 한다며 농 산물 수출국을 이끌던 미국이 다소 유연한 태도 를 보이면서 중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각국 대표들은 이에 따라 농업분과 위원장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기초로 각국의 입장을 조금이라 도 더 반영하기 위한 힘겨루기를 밤 늦게까지 계속했습니다.

<한덕수(통상교섭본부장): 그 만큼 지금 농업의 뉴라운드에 있어서의 추가적인 협상에 대해서 그 만큼 지금 진통이 큰 겁니다.> 농업을 제외한 4개 분과위원회에서도 위원장들 이 제시한 초안을 놓고 절충작업이 계속됐습니 다. 반덤핑 분야의 의제채택 여부에 대해서도 협상이 계속됐지만 미국의 강력한 반대로 진전 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EU 등과 함께 제안한 EU등과 함께 제안한 각 료분쟁 조정을 함께 논의하자는 미국의 주장을 수용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시애틀시내에서는 교도소 주변에서 체포된 NGO 회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 는 등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각료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또다시 대규모 시 위가 예고되고 있어서 내일은 회의장 안팎에서 긴장이 한층 고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에 서 SBS 심석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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