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획기적인 백혈병 치료제가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보 도에 이병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개발된 백혈병 치료제는 STI12/4-571, 미국 오리 건 보건대학 연구팀이 37명의 백혈병 환자들에 게 이 STI12/4-571을 투여한 결과 37명 모두 1 달 만에 백혈구 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이들 중 상당수는 백혈병 유발세포가 소 멸되는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드러커(오리건대 교수): 지금까지 임상실험 결 과 이처럼 놀라운 경우는 없었습니다.> STI12/4-571은 2년 동안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의 백혈병 치료제 인터페론과는 달리 경구용으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도 장점입 니다. 임상실험에 참가했던 환자들의 반응이 좋 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시 오렘(백혈병 환자): 크리스마스까지 살아 있게 될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STI12/4-571은 백혈병을 유발하는 특정 효소를 억제하도록 개발돼 다른 암치료 개발에도 적용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TI12/4-571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는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비록 약의 효과가 단기적인 것으로 판명된다고 해도 이는 획기적인 연구라는 것이 의학계의 평가입 니다.
SBS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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