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인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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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이 대우자동차를 일괄 인수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 에 따라 그 동안 매각 방식과 매각 범위를 놓고 진통을 겪어 온 대우차 처리가 급진전 될 것으 로 보입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M이 대우자동차 일괄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 니다. GM차이나의 로렌스 자너 사장은 대우자 동차의 국내외 법인과 공장 전체를 인수하길 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한 뒤에도 대우 브 랜드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GM의 이런 발표는 지난달 끝난 대우차 실사 결과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대우차를 인수하겠다는 의 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 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힌 것으로 이해하 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동안 지지부진 했던 대우와 GM 의 인수 협상도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우차가 GM으로 넘어가면 국내 자동차 시장 은 기아를 인수한 현대자동차와 GM의 맞대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M이 막 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장기저리 할부 공세에 나설 경우 국내 자동차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 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GM의 진출이 국산차의 경쟁력 제고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내 자동차의 업체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SBS 박성구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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