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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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정 전 검찰총장이 사직동팀 내사보고서를 유출시 킨 혐의로 어젯밤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검 찰이 조직의 수장이었던 김 전 총장을 결국 사 법처리 한 것으로 봐서 정치권의 외압설을 포함 해 앞으로 강도높은 수사가 예견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이 집행되던 어젯밤 10시 20분, 김태정 전 총장은 자신의 처지가 믿기지 않는 듯 굳은 얼굴이었습 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호송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검 찰은 전직 총장에 대한 마지막 예우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소형 승용차 대신 2000cc 급의 중형 승용차를 사용했습니다. 구치소에 도 착한 김 전 총장에게는 수인번호 3223번이 부여 됐고 1평짜리 독방이 배정됐습니다.

김 전 총장 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으며 오징어 무침과 된장국 반찬의 아침 식사도 절반 정도밖 에 하지 않았다고 구치소 관계자들이 전했습니 다.

검찰은 구속된 김 전 총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최초보고서 추정 문건을 누가 작성했는지 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를 계속 수사할 예정 입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최순영 회장을 수사할 당시 김 전 총 장에게 가해진 외압의 실체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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