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명의 대출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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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은행원이 자기 은행 고객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거액을 가로채 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협 서울 모 지점 대출담당 김 모씨가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떼먹은 방법은 믿기 힘들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한 것처럼 전 산 단말기에 거짓 정보를 입력하고 한 차례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자기 계좌로 이체하 면 그만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김 씨가 지 난 97년 10월 이후 챙긴 돈은 무려 1억 8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김 모씨(피의자): 대출서류도 없이 전표발행도 제가 혼자 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이자를 납 부한다든가 미연에 방지해버리면 상급자들은 미 처 눈치채지 못하죠.> 도봉산 일대에서 가짜 동동주를 팔아온 혐의로 41살 이 모씨 등 무면허 술 제조업자와 판매업 자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가평의 한 양조장에서 20리터짜 리 막걸리 8000통을 공급받은 뒤 밥알을 넣어 가짜 동동주를 만들어 팔아 2400여 만원의 이득 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수 심수봉 씨 에게 전화를 걸거나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4년 가까이 협박해 온 혐의로 42살 남 모 여인이 경 찰에 구속됐습니다.

심 씨의 노래를 모창하는 무명 가수인 남 여인은 지난 96년부터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전화를 걸어 남의 작품을 표절했으 니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며 폭언을 퍼붓거나 공연장 포스터를 찢는 등 심 씨를 집요하게 괴 롭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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