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무장지대 고엽제 피해자임을 호소하는 신고전화가 1100건을 넘어섰습니다. 진상규명과 보상문제에 공동 대처할 피해자들의 모임도 곧 구성될 것으 로 보입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엽제 피해신고가 한 민간단체가 접수창구를 연지 모 름만에 1100건을 넘어섰습니다. 고엽제 살포 당 시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한 장병들이 대부분이지 만 민간인들의 피해신고가 110건, 또 자녀들에 게까지 유전됐다는 2세의 피해신고도 25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곧 서울에서 첫 모임 을 열어 가칭 휴전선고엽제피해연합회를 만들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수집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 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차원의 보상은 물론 미 국 정부와 고엽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한 배상문 제도 공동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때맞춰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들도 범국민고엽제피해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관련법개정 운동을 벌이기 로 했습니다.
<김종덕 사무총장(고엽제대책협의회준비위): 비 무장 지대 고엽제 피해자나 월남전 고엽제 피해 자나 같은 오렌지 다이옥신에 의한 피해이기 때 문에 같이 연대하에서 저희들이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경실련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 들도 200만 서명운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관심을 촉구하는 등 고엽제 패해자 돕기에 적극 나서기 로 했습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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