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이미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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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천년을 앞두고 기업들 마다 이름바꾸기 붐이 일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새 천 년의 첨단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다가선다는 것 입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벽걸이 텔레비전의 최첨단 브라운관을 만드는 삼성전 관이 최근 삼성 SDI로 회사 이름을 바꿨습니다. 첨단 기술을 가진 회사 이미지를 새 천년에 맞 게 극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강진경 상무(삼성SDI): 삼성전관에 오면 저희 회사 신규 첨단산업의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 킬 수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 인터넷시대를 맞아서 저희 회사 이름을 삼성 SDI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쌍용증권도 얼마 전 굿모닝증권으로 이름을 바 꾼데 이어 신성이 블루코드테크놀러지로 한맥이 알티즌으로 바꾸는 등 중소기업들도 뒤를 따르 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테 크나 텔레콤, 디지털 등으로 이름을 바꿔 투자 자들의 관심을 끌어보자는 의도도 있습니다.

<최창호 이사(덕은산업): 회사 이름이 한자로 되어 있고 구식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 주님들께서는 회사의 주식 가치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 하셔서 회사도 적극적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도록 추진하고 있 습니다.> 새 천년을 앞두고 이렇게 이름을 바꾸는 기업들 이 늘어나면서 기업 브랜드 전문업체들도 특수 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형남 대표(메타브랜드): 기업사명 변경이 많 이 의뢰가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 회사도 20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이미지가 매출의 절반을 좌 우하기 때문에 오는 2002년까지는 기업들의 이 름 바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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