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업유도 사건은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1인극이 었다, 이게 검찰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일 특별검사의 소환자 리스트를 보면은 이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노조를 무력화 시켜서 공안부장으로서 업적을 쌓으려는 진형구 씨의 단독범행.
<이훈규(서울지검 특수1부장): 향후 공기업 구 조조정에 기선을 잡아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과 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졌 습니다.> 지난 7월 검찰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당장 송인준 당시 대전지검장이 소환됐고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인물들마저 특별검사의 소환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강원일 특별검사가 파업유도 사건을 검찰 차원이 아닌 정부 차원의 사건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강 특 별검사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해당 부 처의 장들을 상대로 공기업인 조폐공사의 모범 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파업유도 사태가 빚어졌 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원일(특별 검사): 확인할 사항이 좀 중요하 다는 것이 반드시 어떤 책임을 구성하는 것 하 고는 다릅니다.>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검찰은 물론 다른 정부 부처도 파업유도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 날 경우 사법처리 대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 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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