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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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텔과 한솔PCS,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한 이른바 빅 3 공모주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하이텔은 무려 170:1에 가까운 경쟁율을 기록했습니다. 유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증권사 객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 었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배정받으려는 고객들은 수시로 다른 증권사의 청약율을 확인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한국통신 하이텔의 경쟁률은 149:1, 마감 경쟁률은 170:1에 육박할 것으로 보 입니다. 청약 한도인 1만주를 모두 신청한 사람 은 겨우 58주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통 하이텔과 동시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한솔 PCS는 1000만주 가까운 물량에도 불구하고 경 쟁율이 30:1을 넘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18:1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빅3 청 약에 몰린 돈은 하이텔에 3조 9000억원, 한솔 PCS 2조 1000억원, 아시아나 항공 5000억원 등 모두 합쳐 6조 5000억원 규모입니다. 증권 전문 가들은 증시주변에서 공모주를 노리는 부동자금 이 10조원대에 이르는 만큼 당분간 공모주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유 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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