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속차량에 전파를 쏴서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떨어뜨 리는 과속 제어장치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장치는 운전자에게 전방에 노면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입 니다.
○기자: 제한속도를 넘어서자 경보음이 올리고 가속 패달이 쉽 게 밟히지 않을 정도로 뻑뻑해 집니다. 제한속 도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억제장치가 풀려 다시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도로에 설치된 감지장 치가 과속여부를 파악해 차에 장착된 억제 장치 에 전파를 쏘는 것입니다.
이 장치는 운전자에 게 전방의 도로 상태를 미리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교통관리센터에서 보낸 도로 정보가 노변 안테나를 통해 차량안의 수신기까 지 전달되는 원리입니다. 이 장치는 최근 고려 대와 정보통신공단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한민홍 교수(고려대학교): 교통사고의 대부분 이 운전자의 잘못에 기인하고 있는데 이러한 교 통사고의 원인을 줄이기 위해서 운전자에게 바 퀴 정보를 음성으로 전담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이는 게 우리들의 목적입니다.> 이 시스템은 태양열을 주 전원으로 사용하고 차 량내부 수신기도 5만원 정도면 설치가 가능합니 다.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험 운용중인 이 시스템이 국내에도 설치될 경우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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