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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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을 유도 한 혐의로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이 오늘 구 속 수감됐습니다. 그러나 강 전 사장을 구속한 특별검사팀에 대해 노동계와 사용자 단체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이 특별검사의 손에 구속되는 첫 피의자가 됐습니다. 강 씨는 법원의 영장실 질심사를 거쳐 오늘 저녁 구속 수감됐습니다. 강 씨는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추진함으로써 파 업을 유도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강 씨가 공 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강 씨가 파업유도를 주도했다는 강원일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를 법 원이 일단 받아들임에 따라 진형구 전 대검 공 안부장의 단독 범행이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뒤집혀졌습니다.

그러자 노동계는 공안 검찰의 파업유도 개입 혐의를 희석시키는 것이라며 반 발하고 있습니다. 당장 진형구 씨의 직권남용 혐의가 가벼워졌고 대전지검 공안부도 형사처벌 대상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은 모 레 집회를 열어 강 특별검사의 퇴진을 요구하기 로 했고 조폐공사 노조도 오는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총도 경영 판단을 단죄하 려는 것은 공기업 경영자와 정부를 범법자로 만 드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 특별검사 의 수사 결과가 이렇게 노사 양측으로부터 반발 을 사고 있어서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파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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