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필리핀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 해 수도 마닐라가 한때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쯤 강력한 지진이 필리핀 열도를 흔들었습니다. 30초 정도 계속된 이 지 진으로 수도 마닐라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주민 수십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진이 나자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주민들이 놀라 뛰쳐나오는 바람 에 거리 곳곳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과정에 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루손섬 부근 바다를 진앙지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북부 다구판 시와 불라칸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 했다고 필리핀 당국은 전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35명을 태운 포르투갈 여객기가 포르투갈 서쪽으로 1500km 떨어진 아조레스 군 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아조레 스 군도의 섬 사이를 왕래하는 사타항공 소속 여객기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 8시 반쯤 폭 풍우 속에 파이알 섬으로 향하던 도중 상호르게 섬에 추락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벽화 천지창조와 고티첼리의 그림 이 그려진 시스틴 성당의 벽화가 복원됐습니다. 로마 시스틴 성당은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주 재로 복원 축하 미사를 열고 찬란한 15세기 벽 화를 일반에게 다시 공개했습니다.
20년 전 미 켈란젤로 작품 복원에 이어 5년 전에 시작된 보 티첼리의 벽화 복원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시스 틴 성당의 벽화는 앞으로도 100년 이상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