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별검사의 파업유도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강원일 특별 검사는 파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지 검 검사들을 모두 재판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지검 공안부는 지난해 조폐공사 파업사태를 전후 해 대검찰청에 여러 차례 보고서를 보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검찰이 파업사태에 개입한 듯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강원일 특별검사는 그 동안 보고서를 만든 검사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고민해 왔습니다.
강 특별검사는 오늘 대전지검 검사들에 대해 구속할 수는 없지만 사법처리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불구속 기소할 뜻을 비췄 습니다. 당초 검찰의 징계를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처벌 수 위를 높인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와 시민단체 는 계속 반발하고 있습니다.
<누구보고 여보라고 그래요?> <당신이라니?> 민주노총 노조원 80여 명은 오늘 특별검사 사무 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 특별검사에게 관련자 구속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노 동계의 시각과 강 특별검사의 시각 차이가 커서 사법처리 방침이 확정되더라도 논란은 쉽게 수 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주시평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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