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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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장신 농구 선수로 널리 알려진 북한의 리명훈 이 곧 서울에 옵니다. 보도에 김영성 기자입니 다.

○기자: 분단 이후 체육 교류를 위한 최대 규모의 북한 방문단 이 서울에 오게 됐습니다. 현대 아산측은 북한 의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남녀 선수단과 교예공연단, TV중계인원 등 모 두 62명의 방문단이 오는 22일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북측 농구단 가운데 남자팀은 지난 9월 평양대회에 참가한 벼락팀 대신 리명 훈 선수가 포함된 우뢰팀으로 결정돼 더욱 관심 을 끌고 있습니다.

리명훈은 지난 평양 대회에 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현대측의 끈질긴 참가 요 청으로 결국 서울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 습니다. 이번 대회 경기 방식은 지난 평양대회 때와 같이 첫날인 23일은 남녀부 남북 혼합팀 경기를, 24일은 남북 대항전을 치릅니다. 북한측 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여자경기와 남자경기 사이에 세계적 수준의 평양 교예단 공연을 계획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에게 이번 대회는 북한의 농구 실력과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는 지난 평양 대회에 이어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를 단독으로 생중계방송하고 북한측도 위성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북한 전역 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SBS 김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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