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이 우리 정부에 대우자동차 인수 제안서를 공식 제 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부채까지 떠 안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반응이 주 목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GM사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공식 수순 밟 기에 들어갔습니다. GM의 루 휴즈 GM 본사 수석 부사장이 어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을 방문해 대우차 인수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 습니다.
<이기섭(GM 코리아 상무): 아태 시장과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생산 기지를 확보한 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제안서를 내게 됐습니 다.> GM은 인수 제안서에서 쌍용차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부문 전체와 일부 해외사업 부분을 인수 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대우차 법인 을 통째로 인수하거나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대 우차 자산을 넘겨 받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 다. GM은 또 경쟁입찰 보다는 수의계약으로 인 수하기를 원하며 배타적인 협상권을 요구한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GM은 정부가 걱정하는 고 용이나 협력업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적 현실 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 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우 자동차 사 무직원들은 대우자동차를 제값 받고 팔려면 출 자전환 등을 통해 일단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건의서를 정부와 채권단에 전달했 습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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