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고가 고층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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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파트 시장에 3고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고급, 고가, 고층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의 아파트들은 마감재의 고급화를 넘어서 첨단 정 보통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 터넷과 영상 전화는 기본, 서초동에 들어설 한 아파트는 모든 조명과 전자제품을 말로 켜고 끌 수 있는 음성인식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음성인식 시스템 시연: 거실등!> <네, 알겠습니다.> <장영호(현대 ESI아파트 분양팀장)타 아파트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지금 아파트 분양 가격이라 든지 내부 인테리어, 첨단 시설이 갖추지 않으 면 아파트 소비자들이 만족을 못합니다.> 고급화는 고가 아파트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 습니다. 서초동 현대 모닝사이드의 88평형 분양 가가 평당 1500만원에 이르는 등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 습니다.

3고의 세번째는 고층화. 재벌 건설사들 이 불붙인 고층화 경쟁으로 내년에 목동에는 72 층 아파트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건설 업체들 은 IMF 이후 고소득층과 서민층의 구매력 격차 가 심해져 고급 대형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만 수지가 맞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런 아파트 3고 현상이 계속될 경우 저가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어 젊은층이나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게 주택 전문가들의 우려입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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