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2005년 국내에 인공위성 발사장 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도 곧 본격적 인 우주개발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된다는 얘기 입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인공위성 시장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72조원 대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앞으로 10년간 1700개의 위성이 발사됩니다. 그 러나 한국은 6개의 인공위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발사 능력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대 중 대통령은 오늘 과학기술인들을 청와대로 초 청한 자리에서 세계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주 항공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05년 인공위성 발사 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리가 우주 발사장을 2005년 까지 건설하되 이것은 국산 기자재로 우리 국내 에다가 건설해서 발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발사장 후보지로는 전남 고흥과 경남 진해가 유 력합니다. 우선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발사장 건설에는 모두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내년 예산부터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 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01년부터는 인공 위성 발사장 건설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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