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법자금 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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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일이면 중국에 반환되는 마카오에서 북한이 돈 세탁과 무기거래 등을 통해서 불법 자금을 조성 해 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병태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도박과 환락의 도시 마카오. 이 마카오가 지 난 몇 년 동안 돈세탁과 위조지폐 제조 등 북한 의 각종 불법활동 무대로 이용돼 왔다고 CNN 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본거지 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북한인들이 직원으로 있는 조광 무역공사. 지난 94년 마카오 경찰은 이곳에서 수십만 달러의 위조지폐를 압수했는데 이들 북한인들은 지금도 돈 세탁은 물론 위조지 폐를 만들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로쉬 힝(홍콩대 교수): 마카오는 매우 복잡한 은행구조를 갖고 있어 돈세탁이 일반화 돼 있으 며 북한정부가 이곳을 이용해 자금을 모으고 있 습니다.> 북한은 마카오에서 돈세탁과 위폐제조 뿐만 아 니라 마약과 무기 밀거래 등 돈이 되는 일이라 면 닥치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한은 이곳에서 미사일과 핵기술을 파키스탄과 이란 등에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덩 폴(전 미 안보위원회요원): 마카오는 범죄 활동이 용이해 북한의 해외거점이 되고 있습니 다.> 앞으로 닷새 후면 통치권이 포르투갈에서 중국 으로 반환되는 마카오. 지난 수십년간 비교적 자유롭게 불법 외화벌이를 해 온 북한에게 마카 오의 주권반환은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전세 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이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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