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함락이 임박했다고 러시아군이 밝혔습니다. 오늘 들어온 지구촌 소식을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군은 오늘 포병부대를 동원해 그로즈니에 대한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며 도심쪽으로 진격을 시 작했습니다. 러시아군 최고 지휘관 바라노프 장 군은 곧 그로즈니가 함락될 것이라고 말했습니 다. 그러나 어제 시가전에서 러시아군 100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러시아측의 피해도 큰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서방선진 7개국 외무 장관들은 오늘 체첸 사태 가 대학살로 번질 것을 우려하면서 정치적인 해 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흘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베네수엘라 에서는 최소한 100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되 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에도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졌으며 보스니아의 모스타시에서도 폭우로 내래빠 강이 범람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츠모레스니 상공에 갑자기 나타난 무장헬기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격추되 면서 타고 있던 괴한 4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헬기를 타고 은행을 털러 가던 중 이륙 직후부 터 이들을 주시하던 경찰에 발각돼 비참한 최후 를 맞았습니다.
태국 하늘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스카이다이빙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푼리풍 국왕의 72번째 생 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 축제에는 세계 각국의 스카이다이버 282명이 참가했습니다. SBS 홍지 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