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개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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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단체들이 오는 15대 총선에서 특정후보가 당선되 지 못하도록 낙선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불 법도 감수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성철 기자입 니다.

○기자: 비리 사건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부패 정치인, 소 신 없이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철새 정치인, 반 개혁적이고 의정활동에 게으른 정치인, 시민단 체들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낙선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는 정치인들입니다.

참여연대와 환경 운동연합 등 대표적인 시민단체 6곳은 내년 초 부터 공개적인 특정후보 낙선운동을 펼쳐 자신 들의 뜻을 관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 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1차 공천 대상 자들, 그 사람들에 대해서 미리 우리 나름대로 입장을 밝히고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사 람들은 그 당에서 공천하지 못하도록 해야 됩니 다.> 중앙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중지하도록 촉 구했지만 시민단체 대표들은 구속돼도 불사한다 는 태도입니다.

<박원순(참여연대 사무처장): 그 선거법 87조가 우리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참정권에 위반되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15대 총선 감시활동과 낙선 운동을 위해 내년 초 새로운 연대기구를 만들기 로 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평가 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초로 공천 반대, 또는 낙선운동 대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또 한 차례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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