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중독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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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라도 주식거래를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초조 해진다, 최근 이런 주식 중독증 환자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교통사고로 6주 진단을 받은 직장인 김 모씨. 앰뷸런스로 병원에 실려오는 도중에도 휴대폰으 로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내가 다쳤으니까 (주식) 신경을 많이 못 쓰겠 구나. 지금 다 정리해서 기회를 보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직장인들 사이에 주식열풍은 사이버 거래가 활 성화 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무시간 내내 사무실 컴퓨터로 시황을 확인하거나 아예 객장이나 PC방에 가서 하루종일 주식에 빠집니 다.

<요즘 주가 보는 게 사는 낙이니까 주가 오르 면 기분 좋고 업무도 잘되고 떨지면 사기저하되 고 > 이처럼 주가동향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 거나 주시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는 공연히 허전하고 불안해지면 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합 니다.

<이규환전문의(신경정신과): 일단 중독에 빠지 게 되면은 일상생활이나 여가생활에 장애가 오 게 되구요. 그 다음에 그걸 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이 불안해진다든지 잠을 못 잔다든지 그런 금단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거구요...>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투기장세에서는 중독증에 빠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면서 미리 목표 수익률 을 정해 놓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필 요하다고 충고합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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