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단의 대책 촉구


◎앵커: 갈수록 꼬여만 가는 정국을 과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민주당이 부심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특단 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 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민주당의 의원총회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 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여야간 정쟁과 증시 폭락에 따른 경제위기감, 의약분업, 한빛은행 사건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현안들을 앞 에 두고 다양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조순형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은 한빛은 행 대출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의혹이 수그러들 지 않고 있는 만큼 특검제 도입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선 의원과 송훈석 의원은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장관의 거취에 대 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젯밤 최고위원들의 10 시간에 걸친 난상토론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 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러나 박병석 대변인 은 오늘 박 장관의 사퇴문제는 거론되지 않았 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

권노갑 최고위원도 박 장관은 아무 잘못이 없으며 이운영 씨가 검찰 에 출두하면 당당하게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을 향해서는 국회 정상화 를 행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정치적 안정은 경제난 해결의 선결요건입니다. 심각한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라도 민생국회, 경제국회는 즉시 열려야 합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모레 보고하고 종합적인 정국 타개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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