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지원 씨가 장관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대출외압 의혹 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이제 급류를 타게 됐습 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
○기자: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이었던 이운영 씨의 자진출석 을 하루 앞두고 박지원 장관이 전격 사퇴하자 검찰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 초 이 씨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 동부지청 대신에 서울지검 특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해서 수사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검찰은 이 씨가 약속대로 내일 자진 출석하면 우선 이 씨의 대출사례비 수수혐의를 조사한 뒤에 곧바로 외압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
외압의혹에 대한 이 씨와 박 전 장관의 주장은 완전히 엇갈리고 있습니 다. 따라서 대질심문을 통해 누구의 말이 맞는 지를 가려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의 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검찰은 박 전 장관 의 소환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고위 관계자와 사직동팀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서 이 씨가 제기한 의혹 전반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사건에 쏠린 국민들의 의혹을 최대한 신속 하게 규명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박 전 장관은 기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 입니다. .
SBS 양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