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실무위 합의


◎앵커: 오늘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첫 국방장관 회담에서 경 의선 복구 공사를 뒷받침하기 위한 군사 실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남북 양측은 또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오는 11월 중순에 백두산에서 2차회담 을 갖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의 군 최고 당국자는 날씨 얘기로 역사적인 첫 회 담의 매듭을 풀어나갔습니다.

<조성태(국방 장관): 인민무력부장을 포함해서 대표단 여러분들이 남쪽 끝의 제주도로 오신 것을 아주 크게 환영하고 날씨도 이렇게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김일철(인민무력부장) :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들이 크니까...> 1시간 반 동안 진지하게 진행된 1차 회의에서 양측은 남북군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실무위원회에서는 경 의선과 남북 연결 4차선 도로 공사과정을 긴밀 하게 협조하기 위한 군부대간 직통전화 개설과 지뢰제거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군사 분야 신뢰구축 문제에서도 진척을 봤습니다.

<윤일영(준장, 국방부 대변인): 역사적인 6.15 남북 공동선언의 실천적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 장해 나간다는 데 원칙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 였습니다.> 남측은 대규모 부대 이동 때 사전 통보하고 군 사훈련과 연습에 서로 참관하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군사대표단은 내일 한 차례 더 회담을 열고 최종 합의결과를 공동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SBS 이기성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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