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국정원이 고도가 높지 않고 거리도 많이 나가지 않아 미사일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정보위원들은 국정원이 오늘 이 같은 내용으로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보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이 이번에 발사대를 동해안에 있는 원산 호도반도로 옮겨놓고 발사체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길지 않다 보니 내륙 지방에서 발사하는 경우 발사체가 북한 영토 내에 떨어질 수 있어 발사대를 동해안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한 초도 분석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며, 북한이 몇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어 한미연합사가 북한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 중이며,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국정원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체를 쏜 이유에 대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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