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함께 일했어요' 두 자매가 함께 일하는 특별한 편의점

권재경 PD, 하현종 총괄 PD

작성 2021.11.30 16: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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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함께 일했어요”
두 자매의 특별한 편의점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한 편의점.
이곳에는 발달장애가 있는 
두 자매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두 자매는 장애가 있으면 서비스직이 힘들 거라는 편견을 깨고 벌써 3년째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죠.
물론 서비스직인 만큼 힘든 일을 겪을 때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단골 손님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음료수를 계산하시고는 
저희 먹으라고 주고 가시는 
단골 손님도 있어요. 정말 고맙죠.”

- 박현지
“다 같이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아요.”

- 박현진
두 자매가 일하는 이 편의점은 
곧 세 자매가 일하는 편의점이 됩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막냇동생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함께 일할 예정이거든요.
이곳은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GS리테일에서 한우리보호작업장과 손을 잡고 최초로 오픈한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입니다.
교육 훈련생으로 선발된 발달, 정신 장애인들이 편의점 업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과 직무 훈련을 제공하고 있죠.
“키즈카페 등 다른 곳에서도 일한 적이 있지만 
업무를 기억하고 숙달할 시간이 부족해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 곳에서는 교육할 때 
배려를 많이 해줘서 일을 배우기 편했어요.”

- 박현지
이 외에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거나 
노인 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다양한 형태의 편의점 모델을 늘려 
약 1,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제4회 전국일자리위원회 워크숍 우수사례로 선정됐죠.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긍정적인 취업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나간다면, 


모두에게 평등한 고용의 기회가 주어지고
좋은 일자리도 많아지는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서울 서초구엔 발달장애가 있는 두 자매가 일하는 특별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GS리테일에서 한우리보호작업장과 손을 잡고 최초로 오픈한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으로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획 하현종/ 글 구성 권재경, 김나연 인턴/ 그래픽 김하경/ 제작지원 일자리위원회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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