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미료 회사가 전 세계 IT 업계를 '요리'하는 까닭 [ 오목교 전자상가 EP.21]

일본 조미료 회사가 전 세계 IT 업계를 '요리'하는 까닭 [ 오목교 전자상가 EP.21]

하현종 총괄PD

작성 2021.01.19 18:4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요즘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과 PS5, XBOX를 제 값에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모처럼 확 뛴 성능 덕분에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공급량이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IT 하드웨어 부품과 일본의 조미료 회사 '아지노모도'가 연관돼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세계 최초로 글루탐산나트륨을 상용화한 이 일본 기업은 놀랍게도 반도체 칩 생산에 꼭 필요한 절연 필름인 'ABF'를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이라고 합니다. 아미노산 계열의 조미료를 개발하던 자사의 노하우를 살려 아미노산 소재의 절연 필름을 개발했던 거죠. 문제는 이들로부터 절연 필름을 공급받아 회로 기판을 생산하는 대만 업체들이 수요만큼 생산을 해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최신 공정을 적용한 부품이나 게임기들은 모두 ABF 기판이 필요한 데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붐이 다시 불어 중국 암호화폐 채굴 전문 업체들에서도 이 ABF 기판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 공급 부족 현상은 대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스브스뉴스 오목교 전자상가에서 답답하기만 한 IT 제품 수급 현황을 알아보았습니다!

책임프로듀서 : 하현종 / 프로듀서 : 이아리따 / 연출 : 박경흠 / 조연출 : 정예은 인턴 / 촬영 : 정훈 / 편집 : 정혜수 / 디자인·CG : 김태화 / 담당인턴 : 오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