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강서 많이 주워간다는 '이것'…정체 알고보니

김유진 PD,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11.15 21: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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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강에서
많이 주워간다는
이것의 정체더 추워지기 전에 
바깥나들이를 가야하는 요즘.
피크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한강공원에 
수상한 무리가 등장했습니다.


한강 구석구석에 머리를 묻고 
풀숲을 샅샅이 뒤지더니


뭔가를 주워담고는 
이내 빠른 걸음으로 
도망(?)을 칩니다. 

흐뭇한 미소를 띠며 
묵직한 봉투를 들고 가는 그들. 
안에 뭐가 들어있나 자세히 보니…
다름아닌 
‘쓰레기’?
“한강공원에서 한 달 평균 
600톤의 쓰레기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용객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구석구석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것 자체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됐죠.”
 
- 임승준  / 볼보자동차코리아 PR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을 하며
즐겁게 환경 보호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친환경 러닝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 임승준  / 볼보자동차코리아 PR
평소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한 자동차 회사에서 플로깅* 행사를 연 겁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달리기를 하면서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운동입니다.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러닝 트렌드죠.
이날 행사에는 젊은 러닝크루부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까지 
약 1,000명이 참가하여 
최대 6km를 뛰며 
한강을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돼  
그냥 달리는 것보다 
더 큰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뛰다가 멈추고 하니까 인터벌* 효과도 있고
많은 분들이랑 함께하니까 재밌더라고요ㅎ

정신없이 주웠는데
지나온 자리가 깨끗해진 걸 보니 뿌듯했어요.

더 많은 분들에게 이 멋진 운동 문화가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노승범 / 참가자(송도러닝크루)
행사장 한 켠에서 참가자들은 
여러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버려지는 것들을 업사이클링하며 
친환경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환경 보호라고 해서
항상 진지하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즐겁게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 플로깅 문화를 확산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이만식  /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달리면서 나도 건강해지고 
지구도 살리는 일석이조 운동!

이번 주말, 한강공원에서 ‘플로깅’ 어떠세요?
지난달 12일, 반포한강공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강 구석구석을 뒤지며 봉투에 쓰레기를 주워담다가 이내 뛰어갑니다.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은 '플로깅'. 
줍다(plokka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은 달리기를 하면서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운동입니다.

"뛰다가 멈추고 하니까 인터벌(강하고 약한 강도의 운동을 교대로 수행하는 운동) 효과도 있고 
많은 분들이랑 함께하니까 재밌더라고요."
- 노승범 / 참가자 

지구도 살리고 나도 건강해지는 일석 이조 운동!  
이번 주말, 한강공원에서 플로깅 어떠세요?

기획 조제행 / 구성 김유진 / 그래픽 김태화 / 제작지원 볼보자동차코리아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