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안 달면 '반위'"…상상도 못 했던 '요즘 초딩' 현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19.02.21 20:50 수정 2019.02.22 07: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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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현재 20대인 90년대 생들은 소꿉놀이, 얼음 땡 하며 놀았는데…초등학생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진 <문명특급 시즌2> MC 재재는 첫 번째 순서로 초등학교 6학년 김윤서 양을 만났다.

2007년생인 윤서는 아이돌 춤을 따라 춘 영상을 취미로 유튜브에 올리고 있었다. 1년 전 수련회에서 춘 방탄소년단의 'IDOL' 영상은 32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서가 방학생활을 소개하겠다며 재재를 데리고 간 곳은 바로 댄스스쿨. 유명 아이돌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윤서를 보고 놀라는 것도 잠시, 윤서는 재재에게 요즘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초딩 용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재재는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끼리 한다는 '반모'가 '반말 모드'의 줄임말이란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윤서는 '반모'의 파생어 '반위, 반유, 반박' 등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반위'는 '반모 박탈 위기'란 뜻이다. 반모하던 사이인데 SNS에 댓글을 안 달아주면 반모를 하지 않겠다는 옐로카드.

그러다가 댓글 다시 달아주면 '반유' (반모 유지), 계속 안 달면 '반박' (반모 박탈)이다. 윤서의 설명에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재재는 큰 혼란을 느낀다.

공감대를 찾고자 원더걸스 소희와 2PM 시절 박재범을 아느냐고 물었지만 윤서는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원더걸스가 데뷔한 해에 윤서는 태어났다. 박재범은 윤서가 3살 때 2PM을 탈퇴했다.

재재는 2차 충격에 빠졌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방학 생활 체험해보자.

프로듀서/하현종, 기획/정연, 구성·출연/이은재, 촬영/조문찬, CG·디자인/김하경, 조연출/장하림 인턴 남관우 인턴, 연출/홍민지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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