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미중 2차 고위급 협상 돌입…협상 연장 가능성도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2.14 20: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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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이틀간의 2차 고위급 협상이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미중 협상 대표단은 베이징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에서 만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미중 고위급 회담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과 만나 협상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약 보름 만에 다시 만난 미중 대표단은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부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금지 등을 주요 의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일(15일)까지 이틀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고 중국 측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 시한까지 2주가량 남은 상황에서 양측이 다시 전면적인 무역 전쟁에 나서기보다는 협상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시 회동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협상단이 무역 합의를 이뤄내는 대로 두 정상이 직접 만나 최종 타결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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