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쉽게 공격하는 '게임핵'…불법 프로그램 유포해 25억 챙겨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9.02.14 10:51 수정 2019.02.14 17: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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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해 25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총책 22살 A씨와 판매사이트를 개설한 23살 B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프로그램 판매를 전담한 19살 C군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중국 해커로부터 불법 프로그램인 이른바 '게임핵'을 구입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119개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25억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게임핵은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상대를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자동 조준하는 기능 등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캐릭터가 총을 격발할 때 반동이 없도록 돕는 등 여러 기능의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기능별로 개당 7천∼25만원에 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책인 A씨가 중국에서 들여온 게임핵을 팔 수 있도록 B씨가 사이트를 제작하고 C씨가 구매자를 모집해 판매하는 구조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불법 사이트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그램 유통조직 존재를 확인한 뒤 압수수색 등을 벌여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119개 사이트 중 이미 차단된 35개 외에 85개를 강제 폐쇄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이 챙긴 25억원 중 남아 있는 일부를 압수하고 종적을 감춘 중국 해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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